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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지용제 시 참여하기

온라인으로 참가하는 e지용제, 남녀노소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. 여러분의 자유로운 생각을 시로 나타내 주세요!! 각 분야 전문 작가들의 심사 후 당선작은 시상품 수여와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 됩니다.

37회 지용제 시화페스티벌

오월잠

  • 작성자정태헌
  • 작성일2024-05-15 15:51:59
  • 조회수174
  • 첨부파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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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신 만춘의 태양 
그 아래 옷깃 사이의 바람이 꽤나 무덥다 
봄을 온연히도 느낄 새 없이 여름이 온다 
홍매도 튤립도 검붉은 빛으로 사색이 되고 있는데 
오늘의 계절은 오늘뿐이라 
나는 애틋이 한걸음이라도 밖에 둔다 
아직은 셀 수 있을 정도의 
몇 번의 계절이 지남에도 
아카시아 향이 나면 나는 늘 시큰했다 
비겁했다는 걸 이제는 안다 
나는 그저 다음 계절을 준비한다 
어떤 자세로 마주할지 나는 결정하지 못하기에 
색다른 있어보이는 단어는 들고 오지 않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