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라인으로 참가하는 e지용제, 남녀노소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. 여러분의 자유로운 생각을 시로 나타내 주세요!! 각 분야 전문 작가들의 심사 후 당선작은 시상품 수여와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 됩니다.
학생들 본인인증이 어려워 담임교사가 작품을 모아 올려봅니다.
봄이 왔다
김수지
봄이 왔다.
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그때가 왔다.
긴 겨울 방학 끝나고
조금은 어색한
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과
새롭게 시작하는 봄
추운 겨울 잘 버틴 나무, 꽃들이
한 편의 영화처럼
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서 피는 봄
예쁘게 꽃 피면
가족, 친구 모두 모여
하하 웃음 넘치는
꽃축제 열리는 봄
하아암 기나긴 겨울잠 자고 일어난 동물들이
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 봄
새하얀 눈이 포근하게 내리던
한 해의 겨울을 끝내고
새로운 시작 찾아가는 봄
식물들에게도 동물들에게도 우리들에게도
매년 찾아오지만 언제나 새로움 투성이인 봄
환히 빛날 나의 새로운 한 해를 만들어 갈 첫 시작인 봄
봄이 왔다.
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
개학
민승현
개학이구나 새학기구나
갑자기 짜증이나네
다시 7시에 일어나려니
죽겠네
굳이 학교를 가야 해?
하는 생각이 들지만
결국 눈을 떠 몸을 일으켜
버스 탔다 학교 왔네
개학식한다 개학식 지루하네
첫날인데 할 일이 많네
그래도 오늘은 어찌저찌 지나갔네
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이걸 어쩌나
벌써부터 방학이 그리워져
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
구.귀염둥이
고이랑
나는 옛날에 귀여웠지
예전에만 말이야
지금은 안 귀엽겠지
예전엔 내가 봐도 귀여웠어
이젠 귀여움이 사라졌지
이제는 사춘기가 온 것만 같은 기분
귀여움아 돌아와라
지금은 사춘기야
귀여움이란 뭔지를 까먹었어
이제는 멋있는게 더 좋아졌어
연애를 하면
귀여움을 되찾을 수 있을텐데
연애세포가 사라졌어
귀여웠던 나를 잊지마
귀여움 내가 되찾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