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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축제
가냘픈 산허리가 끝도없이 이어진다
거기에도 길은 있으려나
나지막이 그 길은 날 오라하네
저만치 손에 잡힐 듯
하늘과 맞닿은 길
하지만 초록빛 나뭇잎속으로 하늘은 자취를 감추네
알 수 없는 어느때부턴가 그 길은
우리를 이어주었을 것이다
영겁의 세월이 흘렀어도...
난 이어가려 한다
끝이 없는 그 세월을
또 다른 내가 여전히 걷고 있을테니까
난 그저 찰나를 걷고 있을 뿐...
?
- 어느 저녁 어스름한 날에 남산의 능선을 바라보며 -